'매파 파월'에 놀란 금융시장…다우 1.7%↓·국제유가 3.6%↓
새해 들어 급반등하던 다우 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1월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마이너스 상승률로 전환했다.지난주 후반 '금리인상 종료가 멀지 않았다'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안도했던 뉴욕증시는 연준 수장인 파월 의장의 이례적으로 분명한 '매파'적 공개 발언에 급랭했다.올해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됐다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여파로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하게 매파적 통화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러한 언급에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3월 빅스텝 확률을 전날의 두 배 이상인 70.5%로 예상했고,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6%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불어나고 있다.시장의 금리인상 전망이 상향된 여파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오후 들어 장중 5%를 돌파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한때 4%를 재돌파했다가 3.97%대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특히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의 낙폭은 더 컸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3.6% 급락한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최근 6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국제 유가의 경우 파월 의장의 발언 외에 중국의 1∼2월 수입이 10.2% 급감했다는 발표도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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