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아들에게서 온 전화. 깨끗해진 집을 못 보여드리게 됐다며 통곡했습니다. \r저장강박증 특수청소부 TheJoongAngPlus
며칠 전이었다. 아침에 아이 등원을 위해 외출하는 길에 전화가 걸려왔다. 아버지의 집에 짐이 너무 많아 직접 정리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는 호스피스 병동에 계신다고 했다.“내일까지 작업해야 할 것 같습니다.”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던 아버지가 살고 있던 집안 모습.
젊은 시절 사업에 크게 성공한 아버지의 삶은 남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사업은 급격히 기울었고, 10여 년 전 완전히 망한 뒤 아버지는 도망치듯 집을 나갔다. 이곳에서 혼자 살면서 아들과는 때때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집에는 절대 오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마음에 든 병도, 몸에 든 병도 숨기고 홀로 지냈다. 아버지는 아직 50대 후반이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96%와 20년 1개월... 집 없는 사람만 보십시오96%와 20년 1개월... 집 없는 사람만 보십시오 주택보급률 주택구매능력 주택의_질적수준 주거불안정 경신원 기자
Read more »
재키 이어 '헵번 코스프레'…김건희 외모만 때리는 민주당 노림수 | 중앙일보유독 김 여사에 대해, 외모 품평이 공공연히 이뤄지는 배경은 이렇습니다.\r김건희 더불어민주당
Read more »
'이게 진정한 애도'…유족 동의 없는 155명 이름 공개 논란 | 중앙일보'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 VS '유족이 안 한다는데 왜 억지 공개하나'\r이태원 민들레 명단
Read more »
[오병상의 코멘터리] 시대착오적인 '증오의 사제들' | 중앙일보사제 개개인의 신념은 자유라지만,\r사제단의 좌편향은 시대착오적입니다.\r윤석열 신부 사제 미사
Read more »
[단독] 도망자 김성태 딜 '검찰, 쌍방울 봐주면 이재명 의혹 진술' | 중앙일보이 '딜'에 대해 검찰은 어떤 입장이었을까요.\r김성태 쌍방울 이재명
Read more »
논두렁, 노무현 조서엔 없다…SBS에 흘린 '나쁜 빨대' 누구 | 중앙일보'논두렁 시계 소동'은 허위 정보다?\r이에 얽힌 사연을 재구성해 봤습니다.\r노무현 TheJoongAngPlus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