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연기는 좋은데... '유령'의 치명적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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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연기는 좋은데... '유령'의 치명적 단점 유령 액션_느와르 호텔_미스터리 항일_스파이 과유불급 김형욱 기자

이해영 감독은 2006년 로 화려하게 상업영화 연출 데뷔에 성공했다. 청룡, 백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고 류덕환 배우는 청룡, 대종에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며 일약 유망주 타이틀을 얻었다. 연출 데뷔 전에 등의 각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는데, 연출 데뷔 후 모든 작품의 각본도 책임지고 있는 이해영 감독이다.

1933년 일제강점기 한복판의 경성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는데, 식상하지 않게 스타일리시하게 그려냈을 거라 직잠된다. 이해영 감독의 미장센은 정평이 나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감동하고 싶은 바람이다.1933년 일제강점기 조선의 경성, 상해에서 활동하다가 일망타진 당했다는 항일조직 '흑색단'의 일원, 일명 '유령'이 새로 부임할 예정인 다케우치 총독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한다. 총독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는 조선총독부 내에 유령이 있다고 확신하고 덫을 친다. 5명의 유력 용의자를 색출해 도망 갈 곳 없는 벼랑 끝 호텔에 불러들인 것이다.

결국 죽고 마는 누군가와 탈출에 성공하는 누군가, 그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또 어떻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탈출에 성공한 이들에겐 어떤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까? 유령은 죽었을까 탈출했을까? 탈출했다면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을 암살하는 데까지 성공할까?영화 은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의 쪽보다 '불호'의 쪽이 압도적이지 않을까 싶은 슬픈 예감이 든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한 가지만 들자면 '과유불급'이 떠오른다. 이 영화는 주지했듯 '액션 스릴러 느와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데 시작점이랄 수 있는 곳이 호텔이다. 호텔 안에서 항일 스파이 '유령'을 찾으려는 공작이 펼쳐지며 영화가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1부나 2부 격에 해당하는 부분이 '따로 또 같이'가 되지 못하고 '따로'에서 그친다는 것이다. 콤마가 아니라 마침표를 찍고 넘어가는 느낌이라 서로 유기적이지 못한다.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다르다 보니, 옴니버스도 아닐진대 두 중편 영화를 붙여 놓은 것 같다. 감독이 신인이라 말하고 싶은 것도 많이 보여 주고 싶은 것도 많은 느낌이랄까. 이해영 감독은 어느덧 중견에 접어들었는데...아쉬움을 뒤로하고 이 영화를 재밌게 즐기는 법을 말해 보려 한다. 호불호가 확연히 갈린다는 건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애초에 이 영화의 특장점, 즉 1부와 2부 격이 존재하고 거의 모든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봤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못 황당하고 어리둥절해져 부정적인 감정으로 빨려들어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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