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이란대사 초치…'尹대통령 발언, 국제관계와 무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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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이란대사 초치…'尹대통령 발언, 국제관계와 무관'

임화영 기자=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7 [email protected]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이날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 발언은"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조 차관이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전했다.조 차관은 이란 측이 전날 테헤란에서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했을 때 핵확산금지조약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전혀 근거 없는 문제 제기"라며"우리나라는 핵확산금지조약의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고 이러한 의무 이행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대변인은"우리 대통령의 발언은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는 취지로 한 것"이라며"이란 측의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한다"고 밝혔다.

그는"이란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앞으로도 이란 측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명확한 사실에 기초하여 우호 관계 형성 노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나자피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이 최근 핵무기 제조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는데, 이는 NPT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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