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오피스'의 웃음이 가린 것

United States News News

'MZ 오피스'의 웃음이 가린 것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MZ 오피스'의 웃음이 가린 것 MZ오피스 대중문화 코미디 세대론 고은 기자

직군에 따라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결하면 될 문제라 생각했는데 현실의 논의는 다르게 흘러갔다. 자신은 꼰대가 아니라고 항변하는 자의 맞은편에는 개념 없는 요즘 것들이 앉아있었던 것이다.

"MZ를 십분 이해한다"는 말을 10분으로 이해해 유발되는 웃지 못할 오해, 9시에 딱 맞춰 출근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은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재현된다. '나는 이 세대가 싫다'는 선언이 목적인 풍자라면 각종 논란을 나열하는 식의 개그는 그 목적을 달성한 것처럼 보인다. 박해수 팀장의 핏대 세운 호통, 김슬기의 욕 딜리버리 서비스는 'MZ 사원 참교육'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젊은 꼰대 역할의 주현영에게는 오히려 개념 없는 후배만 들어와 안쓰럽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신입사원이 이해 불가한 신인류로 그려질수록 선임의 일방적인 충고는 정당성을 얻는다. 결국 관행, 사회생활이라는 단어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고 새로운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중요한 시그널이 무시된다. 오히려 MZ 오피스에 근무하는 신입사원 중 1이 되지 않으려 달아나는 20대의 노력이 다시 윗세대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으로 흐를까 우려스럽다.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 생각은 없지만, 한 번은 정색하고 질문할 때가 왔다. MZ세대 당사자들도 청년을 일반화하는 세대론을 경계한다. 세대론 안에서 지워지는 개인의 구체성과 다양성의 맥락을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SNL MZ오피스를 기점으로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오피스 콘텐츠가 조회수 100만을 담보하는 시대에서 결국 이 웃음이 무엇과 연결되는지 고민해야 한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윤상현 “나경원, 윤 대통령을 잘못 판단하는 지도자로 비하한 격”윤상현 “나경원, 윤 대통령을 잘못 판단하는 지도자로 비하한 격”“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는 것은 대통령이 주변 참모들의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것,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주변 상황을 잘못 판단하는 지도자로 비하한 격이 돼버린다”
Read more »

‘윤 대통령, UAE의 적은 이란’ 발언···민주당 “이XX 외교참사 시즌2”‘윤 대통령, UAE의 적은 이란’ 발언···민주당 “이XX 외교참사 시즌2”더불어민주당은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Read more »

김혜자의 ‘유퀴즈’, ‘사람 대접’과 ‘혜자로움’ 가득했다김혜자의 ‘유퀴즈’, ‘사람 대접’과 ‘혜자로움’ 가득했다유퀴즈온더블럭 김혜자편은 배우 개인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한국 대중문화사 곳곳에 자리한 사람들을 비추는 햇볕 같은 따스함으로 큰 여운을 남겼습니다. 🔽연기 61년차 배우가 전한 메시지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3 00: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