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쿠팡 택배기사가 주 80시간에 육박하는 노동시간에 건강을 잃고 부당 계약에도 시달렸다는 주...
한 쿠팡 택배기사가 주 80시간에 육박하는 노동시간에 건강을 잃고 부당 계약에도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기사의 계약서에는 회사 자체 기준을 어기거나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택배노조는 해당 캠프의 노동시간과 계약이 2021년 노·사·정이 맺은 사회적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택배노조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 쿠팡 캠프 배송기사 A씨는 지난 18일 동료 기사에게 “갑자기 침 삼킴이 어렵고 목에 통증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동료들은 A씨의 증상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임을 확인했다. 동료들은 급히 A씨의 배송을 대신 수행하고 병원을 예약했다.
택배노조는 A씨의 노동시간이 사회적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6월 노사정 합의를 통해 마련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는 “택배기사의 최대 노동시간을 하루 12시간, 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택배노조는 A씨의 계약서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A씨의 계약서에는 “프레시백 회수율 80% 이하”이거나 “라우트 수행률 3등급 이하”일 때 계약기간 중에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 위반 논란이 있는 쿠팡의 ‘클렌징’ 조항이 이 같은 조항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합의로 탄생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계약 갱신 거절·해지 사유를 엄격히 정하고 있는데, 사측의 자의적 기준으로 계약 해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합의 위반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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