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우려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비중 늘어나

녹번동 아파트 2년 전 비해 전세가 3억 원 하락 전세대출 이자 하락하며 최근 전세 비중 증가 지난해 말 처음으로 서울 월세 비중이 전세 추월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많이 하락해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어든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전용면적 84㎡ 기준 전세가격이 2년 전 8억 원대에서 최근 5억 원대로 3억 원 정도 내렸습니다.[박태운 / 녹번동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 작년 말만 해도 월세 비율이 월등히 높았는데 현재 추세는 금리가 좀 내려와서 그런지 전세 비율이 그때 비해서는 월세에 비해서 전세 비율이 훨씬 더 많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운데 전세 비중은 지난해 12월 최저점을 찍은 뒤 지난 3월 61.

5%로 2021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4월 추정치도 62.3%에 이릅니다.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 전환율은 연 4.6%까지 오른 반면 3월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3%대까지 떨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빌라와 다세대 주택은 전세가 비율이 높아서 깡통 전세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보증금을 낮추거나 월세로 돌리는 게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YTN 이동우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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