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회장은 철강 및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주력 사업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인식, 탄소중립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철강과 2차전지 소재, E&C(엔지니어링·건설)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공급 과잉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 경쟁력 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사업장 안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탄소중립 과 원가 구조적 혁신, 2차전지 소재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사업구조 개편, 신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장기 침체에 빠진 철강 사업에서 원가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전환과 관련해서는 “전기로 경쟁력 및 탄소중립 브릿지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며 “전기로는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하이렉스(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데모 공장의 착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철강 사업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양대 축인 2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우 현재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져 있지만 이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중 부가가치가 높은 리튬 등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한 법인들의 조업을 빠르게 안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배터리사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통해 전고체전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 표준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조업 현장에서는 산업용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부터 생산, 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만들고 업역을 넓히며 성장 역사를 써 내려온 포스코그룹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앞의 성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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