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족 농성장 찾아 두 손 꼭 잡은 건설노동자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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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이태원참사 유족이 건설노동자 빈소를 찾은 바 있죠. 이번에는 건설노동자 유족이 이태원참사 유족의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10·29 유가족분들께서 오셨다 갔다는 얘기밖에 안 들리더라. 그분들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는데. … 저희도 마음 아프지만 그때 그 상황 그 아픔 위로의 말 다시 한번 드린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故 양희동 열사 빈소를 찾은 지 나흘만이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송진영 대표 직무대행 등 유가족 12명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송진영 직무대행은 빈소에 있던 양회동 열사 동료들에게 “민주노총이 저희와 연대해 준 것처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위로했다. 다만, 양회동 열사 친형 양회선 씨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어서 두 유족이 만나진 못했다. 뒤늦게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왔다 갔다는 소식을 들은 양회선 씨가 이같이 농성장을 찾은 것이다.故 송채림 아버지 송진영 씨의 손을 양회선 씨가 양손으로 꼭 잡고 이날 이곳을 찾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특히, 송 직무대행은 “ 유족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저희가 잘 알기에, 꼭 찾아가야 한다고, 다른 곳은 못 가더라도 그곳은 가야한다고 했다”며 “시간이 안 맞아서 뵙진 못했는데,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같이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왔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 막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앞에 저희 유가족이 같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도 저희가 가장 절실하기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을 잃으셨지만, 그 마음 저희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양회선 씨는 “성인이 아니기에, 자기들도 아는 것 같지만 아직 못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송 직무대행은 “전에 저희가 일본에 있는 유가족을 만났다. 그런데 유가족들이 그 아픔을 22년 세월 동안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더라”라며 “저희도 그럴 거라 생각하고, 그 아이들은 더더군다나 어린아이들인데 어떻게 받아들이겠나. 큰 아버님이시니까 아이들한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라고 부탁했다. 양회선 씨는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가 힘든 시작”이라며 “아무리 힘들더라도 동생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면서 견뎌보겠다”라고 다짐하듯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200일이 되는 오는 16일까지 200시간 동안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중행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200시간 비상행동 돌입 집회’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이 농성장을 설치하려하자,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또 경찰이 유가족을 끌어내고 집회 물품을 빼앗는 과정에서 유가족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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