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 몇 초만에 멈추게 했다, 일본이 찾은 '왕따 비방책'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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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류'의 학생들이 행동할 때, 이지메 상황은 달라졌습니다.\r이지메 왕따 학폭 TheJoongAngPlus

용어사전이지메 ‘괴롭히다’ ‘학대하다’는 뜻인 일본어 ‘이지메루’에서 나온 단어. ‘왕따’ ‘집단따돌림’ 등으로 해석되는데 신체적 폭력까지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가해 행위를 포괄해 사용된다. 1980년대부터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의 집단적인 괴롭힘을 뜻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학폭에 관한 한 ‘원조 국가’는 일본이다. 1980년대부터 ‘이지메’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교내 괴롭힘이 일찌감치 사회 문제가 됐다. 이런 일본에서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에 이어 ‘방관자 교육’이라는 제3의 방안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폭력 현장엔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는 게 아니다. 당사자 외 다수인 방관자가 있다. 이들은 학폭에 무관심하거나, 묵인하거나, 두려워한다. 그래서 방관하는 교실 내 ‘공기’를 바꾸자는 게 방관자 교육의 목표다. 방관자 교육까지 등장하는 이유는 일본의 이지메가 보험 가입 단계에 접어들었을 정도로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손해보험회사인 도쿄해상일동화재가 가을부터 ‘이지메 보험’을 판매한다. 학생이 학폭 피해자가 됐을 경우에 대비해 변호사 비용, 심리상담비, 전학 후 새 교복비 등을 일정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그만큼 일본 사회에선 교내 집단따돌림과 폭력이 끈질기게 반복되고 있다. 보다못한 교육 전문가들이 방관자 인식 전환을 꺼내들었다.일본의 경제 전문 매체인 동양경제 온라인판은 지난 3월 23일 기사에서 일본의 이지메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일본은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이지메 문제에 맞서 왔지만, 이지메 사례는 줄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와쿠다 마나부 공익사단법인 ‘아이의발달과학연구소’ 소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방법을 취하지 않아서”라고 지적한다.

교사들의 경험이나 감에 의지해 이지메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행동과학이나 통계학, 뇌과학 등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성과가 증명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와쿠다 소장의 주장이다. 그 대표적인 방안으로 그가 소개하는 것이 ‘방관자 교육’이다.기사에 따르면 이지메가 벌어지는 상황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뿐 아니라 80%가 넘는 ‘방관자’가 존재한다. 이지메가 일어나는 상황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방관자의 85%는 사실 ‘이지메가 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방관자 중 13%가 이지메를 멈추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했을 경우 57%의 이지메 상황이 몇 초 이내에 정리됐다는 통계도 있다. 와쿠다 소장은 이런 수치에 근거해 방관자들에게 이지메를 막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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