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전쟁놀이를 하던 두 소년. 우정은, 주변 시선에 의해 부서졌습니다.\r친구 단짝 클로즈 영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영화 ‘클로즈’는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는 벨기에 감독 루카스 돈트가 13살 두 소년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돈트 감독에게 이 영화는 반자전적 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12살 때 학교 장기자랑에서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에 맞춰 춤췄다가 아이들의 괴롭힘을 당한 뒤 댄서의 꿈을 접은 유년기 경험이 출발점이 됐다. ‘걸’ 발표 후 차기작을 구상하던 시기, 초등학교 동창회에 갔다가 당시 상처가 되살아났단다. “소년은 이래야 해”라며 성별을 구분 짓는 사회적 잣대가 아이들 마음속 무언가를 죽여온 것은 아니냐는 생각과 함께. 이어"소년들을 인터뷰한 심리학책『딥 시크릿』을 보니, 13살 땐 서로 열렬하고 ‘사랑한다’는 단어를 쓰던 소년들이 17~18세엔 더 이상 그런 단어로 관계를 묘사하지 않고 거리감을 두더라. 사회적 통념과 문화가 그렇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무용학교·모델 출신 10대 배우들 호평 영화 속 두 소년의 행복감과 상실감이 고스란히 관객에 전달된다.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 덕분이다. 레오 역의 에덴 담브린은 무용학교 출신으로, 돈트 감독이 우연히 기차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그를 보고 표현력에 반해 오디션을 제안했다. 구스타브 드 와엘은 프랑스 TV쇼로 얼굴을 알린 모델 겸 배우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DJ “박근혜 말에 구원받았다”…박정희와 화해한 그날 | 중앙일보'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구나 했다'\r김대중 박정희 TheJoongAngPlus
Read more »
집안일 안 해도 이건 꼭 했다, 세 딸 하버드 보낸 '엄마의 비밀' | 중앙일보아이들 잘 키운 비결이 공개됐습니다.\r교육 하버드 TheJoongAngPlus
Read more »
'괜찮아, 어릴 때 살은 키로 가'…이 말 믿었다간 큰일납니다 | 중앙일보이 질병이 발생하면 최종 키가 작아집니다.\r소아비만 어린이 비만
Read more »
'밈 주식'으로 떠 샀더니 상폐…서학개미 134억 물린 이 종목 | 중앙일보밈 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을 뜻합니다.\r주식 상장폐지 서학개미
Read more »
시작부터 ‘코드감사 꼬리표’…감사원 “KBS, 위법사실 확인 안돼”감사원이 공영방송 KBS를 감사한 결과 대부분 감사 대상 내용에서 위법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