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자·지지자가 우습고 만만한가, 윤석열은 해고다”
대구대 교수· 연구자 들과 안동대 교수들 시국선언 에 이어, 19일에는 경북대 교수· 연구자 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 을 발표했다. 경북대 시국선언 에는 무려 179명의 교수· 연구자 가 시국선언 에 참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요구 당시 서명한 인원보다 두 배가 넘는다.교수· 연구자 들은 시국선언 에서 경찰 고위직에 프락치 경력자 발탁, 온갖 비선 개입 의혹, 노동자와 노조를 적대하는 정치인 경사노위 위원장 임명, 정부 주요 요직에 ‘뉴라이트’ 인사들 임명 논란, 이태원 참사에도 책임지지 않는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 대상에 올라도 주요국 대사직으로 기용하는 대통령 의 행보,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기로 모는 대외정책 등을 수많은 논란과 의혹을 짚으며 “왜 여기저기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나? 모든 문제의 중심이자 근원에 윤석열 대통령 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복되는 각종 참사와 사건 그리고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책임을 묻지 않은 이유는 “그래도 그가 종국에는 국민의 이해와 요구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만일 유사한 문제가 무한 반복되는 이 상황이, 그에게 미심쩍은 믿음을 보낸 우리의 잘못이라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었다.“인내심 한계 넘어...즉각 퇴진하라”안동대 교수들은 윤석열 정권이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발언으로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점, 남북 관계 긴장 고조로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점 등을 짚으며 “전쟁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식민사관을 신봉하는 ‘뉴라이트’ 인사들을 정부 요직에 앉히고 국방부 기본 교재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한 점,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에 한마디 말도 안 한 점 등을 짚으며 “국민의 자존심마저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발생한 각종 참사와 논란 그리고 위기 등을 짚으며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고 했다.한국 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집권 아래 벌어진 일들을 걱정하고 비판해 온 경과는 짧지 않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들이 돌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정부 비판을 되뇌다가, 이제 그런 말 하기가 입이 아프다고 생각한 지도 이미 오래다. 집권 기간이 길지 않았고, 강렬한 업적이 눈에 띄지도 않는데, 그 걱정과 비판이 이렇게 길고 강하게 이어진 사실이 놀랍기조차 하다.
그러나 끝내 대통령이 이 모든 국민의 말을 들으려고도, 뜻을 읽으려고도, 그 삶을 헤아리려고도 하지 않으면, 그래서 민주주의라고는 없이, 국민이 주권자로서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조차 없이, 국민의 공복들이 모두 대통령만 쳐다보며 지낸다면, 이는 누구의 책임인가? 오늘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대통령이 책임을 지라고,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어야만 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은, 그 실천은커녕 요구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 윤석열의 치세를 지나온, 우리의 책임이다.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말을 듣지도, 물러나지도 않는다면 우리가 끌어내릴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고다.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어떻게 일구어 왔던가. 해방 후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에 휘둘려 암울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4.19혁명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통해 남북의 평화와 국가안보를 유지해 왔던 대한민국의 기조를 송두리째 뒤흔들면서 낡아빠진 이념에 매몰된 채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라는 명분에 빠져있는 윤석열 정권은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공급 발언으로 불필요한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대통령이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우리나라 국기에 경례도 하지 않는 친일 인사, 식민사관을 신봉하는 ‘뉴라이트’ 인사들을 정부 요직에 앉히는가 하면, 국방부 기본 교재에 실린 한반도 지도에 독도를 삭제하고,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입장을 기재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는 한마디 말도 못 하는 대일 굴종 외교로 국민의 자존심마저 무참히 짓밟고 있다.
해고 교수 대구대 경북대 연구자 시국선언 퇴진 학자 윤석열 안동대 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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