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3세 국왕 '스코틀랜드 대관식'…'내 왕 아니다' 시위도
왕관은 1543년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이 대관식 때 사용한 것이다.보검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름을 따서 새로 제작됐으며, 무게 7.5㎏로 런던올림픽 여자 조정 금메달리스트가 들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 때 페니 모돈트 추밀원 의장이 든 검의 두 배 무게다. 5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 자일스 성당에서 치러진 '감사와 헌신 예배'에서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가 무게 7.5㎏ 보검을 들고 있다.2023.7.5 [email protected]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70년 전 이 예식을 처음 치르면서 평상복을 입었으나, 찰스 3세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보다 간소하지만 비슷하게 구성했다.
에든버러성에서 성 자일스 성당까지 왕관이 이동할 때는 스코틀랜드인 100명, 군인 700여명이 함께 행진했고, 찰스 3세가 다닌 고돈스토운 학교 학생들이 백파이프 연주를 했다. 찰스 3세 부부는 차를 타고 움직였다.아들인 윌리엄 왕세자 부부도 이날 예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로더세이 공작 부부라는 호칭도 갖고 있다. 해리 왕자는 불참했다.영국 왕정 반대 시위대성 자일스 성당이 있는 로열 마일에는 왕실 팬들 사이에 왕정 반대 단체 '리퍼블릭' 회원 등 약 200명이 명당을 차지하고 '내 왕이 아니다' 라고 외쳤다.스코틀랜드 경찰은 환경단체 회원인 20세와 21세 여성 두 명이 안전 분리대를 넘어가려다 붙잡혔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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