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오는 3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교육과정에서 진화론을 가르친다면 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인권위가 주요 추진...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오는 3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교육과정에서 진화론을 가르친다면 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인권위가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반대 견해를 고수했다.
안 후보자는 강한 종교적 신념이 인권위원장으로서 판단을 내릴 때 영향을 주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는 질문에 대해선 “개인적 종교관이 인권위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과거 공직생활에서 편향성으로 문제 되거나 비판받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동성혼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동성혼 법제화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다”며 “소수자의 내적 자아와 정체성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부당하게 특혜나 특권을 누리거나 다른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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