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각종 인터뷰와 칼럼은 물론 최근 낸 저서에서까지 동성애자 등 소수자 혐오 발언을 이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개 종교적 논리를 근거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것들인데, 차별금지법 제정은 유엔 인권 기구의 권고인 만큼 국가인권위원회를 국
제 인권 기준에서 크게 후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 후보자의 이런 혐오 발언은 성소수자들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어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안 내정자는 동성애와 질병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HIV 낙인·동성애 혐오·차별·빈곤 등의 사회·구조적 문제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안 후보자의 이 같은 주장은 이전에도 다양한 곳에서 반복됐다. 2020년 9월 중앙일보에 실은 칼럼에선 “ 필연적으로 역차별을 낳을 수밖에 없다. 성 소수자·외국인을 비롯해 특정 사상이나 종교 등에는 특혜와 특권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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