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를 ‘매매’ 형식으로 장남에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시절 현금자산 보유액이 약 7000만원...
안창호 국가 인권위 원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를 ‘매매’ 형식으로 장남에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시절 현금자산 보유액이 약 7000만원에 불과했던 장남이 2년 뒤 28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다.
안 후보자 부자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매매로 위장한 ‘편법 증여’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증여세보다 매매로 인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세 당국도 가족 간 부동산 거래는 기본적으로 증여로 추정한다. 매매로 인정되려면 계약서와 계좌이체 입금 내역 등 증빙자료를 세무당국에 내야 한다. A씨가 2020년에 28억원대 주택을 현금으로 매수할 능력이 있었는지도 관건이다. 안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재임한 마지막 해인 2018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A씨 재산은 현금 7248만원이었다. 변호사인 A씨는 이후 대형 로펌에 입사했다. 불과 2년 만에 28억원대 아파트를 매수할 만큼 많은 재산을 불렸다는 뜻이다. 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재산 내역을 제출했지만 A씨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인권단체 이어 노동계도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변호사 재직 시절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1호 기업’의 1심 변호를 맡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노동계도 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Read more »
‘미성년 성매매·불법 촬영’ 변호한 인권위원장 후보자 안창호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퇴임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유명 리조트 회장 아들 ㄱ씨의 미성년 성매매와 불법 촬영 혐의 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드러났다. 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안 후보자가 “피해자들에게 씻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Read more »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동성 가족 어린이 정신적 치료 필요”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각종 인터뷰와 칼럼은 물론 최근 낸 저서에서까지 동성애자 등 소수자 혐오 발언을 이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개 종교적 논리를 근거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것들인데, 차별금지법 제정은 유엔 인권 기구의 권고인 만큼 국가인권위원회를 국
Read more »
“인권법 반대해온 인권위원장 후보자”…안창호 지명 비판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인권위)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하자 인권단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인권위 존재 이유에 반하는 인사’ ‘인권위 무력화의 신호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은 이날 한겨레에 “안 후보자가 해
Read more »
‘편법 증여 의혹’ 이숙연 후보자 “요즘은 돌반지 대신 주식 사줘”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25일 장녀가 부모 도움으로 비상장 주식을 매입해 재산을 형성한 것과 관련해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100일 때 금반지를 안 사주고 주식을 사준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것이고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매우 부적절
Read more »
인권위원장 후보에 김진숙·김태훈·안창호·정상환·한상희 추천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가 차기 인권위원장 후보로 김진숙 변호사, 김태훈 사단법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 안창호 변호사, 정상환 변호사, 한상희 교수를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송두환 현 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