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가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전임 아시아나항공 사장단이 매각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심사 과정에서 화물 과점을 우려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매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한에서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기업으로 인정받아 각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전제 위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했고 ▶각국 규제 당국의 합병 승인조건에 대한 과도한 요구로 인한 피해가 아시아나항공에 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의 복병으로 떠오른 ‘화물 부문 매각’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가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전임 아시아나항공 사장단이 매각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유럽연합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심사 과정에서 화물 과점을 우려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매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부문을 팔지 않으면 승인해줄 수 없다는 의미다. 항공사 간 합병은 13개 필수승인국가 중 한 곳만 반대해도 안 된다. 이들은 서한에서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기업으로 인정받아 각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전제 위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했고 ▶각국 규제 당국의 합병 승인조건에 대한 과도한 요구로 인한 피해가 아시아나항공에 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초 국내외 경쟁당국에서 회생 불가기업으로 인정받기 어려웠는데도 무리하게 인수합병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산은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회생 불가기업으로 인정되면 예외적으로 경쟁 제한성 검토가 면제돼 운수권이나 슬롯을 반납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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