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목회로 다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사랑의 판결 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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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축복을 빌미로 2년 정직을 당했던 이동환 목사가 또다시 교회재판을 받게 됐다. 성소수자 환대목회 등을 계속 이어왔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접수됐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 목사를 재판에 회부했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에서 최정규 변호사는 “기피권한이 없는 고발인 측에서 재판위원장을 기피신청 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고, 새로 선임 된 재판위원장은 “본인의 권한 밖에 일”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위원장 기피신청의 결정권자인 연회 감독과 총회 감독회장에게 항의와 함께 면담 요청했다. 재판이 끝나고 이동환 목사는 “재판의 시작부터 절차상에 문제가 있어 유감”이라는 말과 함께 “이번 재판을 통해 감리회가 성소수자 의제에 관해 새롭게 인식하고 성소수자 차별법인 3조 8항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판단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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