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앞두고 ‘삼계탕 간편식’ 경쟁 불붙었다

삼복더위를 앞두고 외식 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집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삼계탕 간편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신세...

CJ제일제당 상온 ‘비비고 삼계탕’ 3년 연속 1위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신세계푸드는 초복·중복·말복을 겨냥해 차별화된 간편식 삼계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삼복더위를 앞두고 간편식 삼계탕 경쟁에 불이 붙었다.

닭고기 함량이 55.59%에 달하는 신제품 ‘녹두 삼계탕’은 외식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5호닭을 한 마리 통째로 넣고 국산 수삼과 대추, 찹쌀에 구수한 녹두를 가득 담았다. 또 압력밥솥에서 고아내듯 고압가열 공정을 거쳐 육질이 부드럽고 영하 35도에서 급속 동결해 재료 본연의 식감도 살렸다. 상온 제품인 기존의 올반 ‘영양삼계탕’은 닭고기 함유량이 42.22%로 유황을 먹인 국내산 냉장닭 5호에 인삼, 찹쌀, 마늘 등을 넣어 끓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 삼계탕의 육질과 국물 맛이 아쉽다는 고객 요청에 급속 냉동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면서 “1년 연구 끝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삼계탕의 맛을 찾았다”고 말했다.국산 닭다리 34%, 닭가슴살 6%를 함유한 데다 1인 가구에 맞게 500g 용량으로 만들어서인지 젊은층에게 각광받고 있다. 부드럽고 쫄깃한 국내산 통닭다리와 찢은 닭가슴살에 구수한 현미 누룽지가 어우러져 풍미와 식감이 좋다는 평이 나온다. 기존 ‘옛날 삼계탕’은 국산 닭고기 함량이 41.67%로 국내산 냉장 닭에 수삼, 마늘, 은행, 찹쌀 등을 넣어 담백하고 진하게 달여낸 상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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