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브릭스(BRICS) 회원국 가입 자격을 얻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유력 대선후보들이 가입을 반대하고 나서는 등 ‘...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에 오른 극우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브릭스 회원국 가입 자격을 얻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유력 대선후보들이 가입을 반대하고 나서는 등 ‘후폭풍’을 만났다. 지난 13일 대선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야당 ‘진보자유’의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 의원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브릭스 가입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내 정부는 자유, 평화, 민주주의,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나라들하고만 관계할 것”이라며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 어떤 나라들은 이런 노선을 따르지 않는다”며 “우리의 지정학적 우군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 예비선거 2위 야당연합 ‘변화를 위해 함께’의 대선후보 패트리샤 불리치 전 치안장관도 “내 정부에서 아르헨티나는 브릭스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반면 예비선거 3위인 집권당의 대선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 장관은 중국·브라질과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입을 찬성했다. 그는 반대하는 후보를 겨냥해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가게 주인의 장부를 좀 봤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브릭스 가입 신청을 한 페르난데스 대통령 역시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을 직접 겨냥한 불리치 전 장관에 대해 “외교 정책이 이념화하면 문제가 된다. 자신이 하는 말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가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10월22일로 예정돼 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1월19일 1·2위 후보가 나서 결선에서 맞붙는다. 새 대통령의 임기는 12월1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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