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인 브릭스(BRICS)에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이란·이집트·아르헨티나·에티오피아 등 6개국이 새로 합류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브릭스 확대의 첫 번째 단계로 이들 국가가 내년 1월 1일부터 회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 확대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신흥시장국과 개도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항상 개도국과 호흡하고 운명을 같이했다.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인사하는 정상들.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내년부터 6개국이 새로 합류한다. [AFP=연합뉴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브릭스 확대의 첫 번째 단계로 이들 국가가 내년 1월 1일부터 회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이 제안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를 위해 100억 달러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GDI는 개도국의 화두인 ‘발전’을 앞세워 중국의 우군을 규합하겠다는 계획으로, 자유·민주주의 등 이념·가치를 앞세워 동맹과 우방을 규합하려는 미국의 대외 정책과 대비된다. FT는 “이번 결정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의 경쟁자가 되기 위해 브릭스의 급속한 확대를 추진했던 중국의 승리”라고 지적했다. 6개국은 모두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에 서명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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