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일본 서민의 맛…113년 '인형과자' 굽는 부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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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과자가 더 맛있어요' 50년 넘는 시간을, 아들의 20년 세월로 이기기 어렵다는 극찬이 나왔습니다.\r일본 도쿄 인형과자 맛집

시간의 힘, 믿으십니까. 백년을 목표로 달려가는 가게, 혹은 이미 백년을 넘어서 수백 년의 역사를 쌓은 곳들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요. 일본 동네 곳곳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찾아가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도쿄 아자부주반에 있는 인형과자집 기분도. 백발의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매일 아침 이곳에서 과자를 굽는다. 과자굽는 것을 손님들이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큰 창을 내놨다. 김현예 기자 가게의 절반을 차지하는 작업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스자키 마사미가 흰 앞치마를 두르고 과자를 굽고 있다. 그의 곁에 놓인 건 윤이 나는 커다란 구릿빛 대야. 살짝 기울여놨는데, 투명감이 도는 샛노란 반죽이 찰랑인다. 어른 엄지만한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 틀에 살포시 담는다. 그 위에 팥소를 얹고 가스불 위에 얹는다. 스자키의 설명이 이어진다. 오전 8시 30분이면 가게에서 반죽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체크하는 건 그 날의 날씨다. 온도와 습도를 생각해 계란을 넣는 반죽의 농도를 미묘하게 조정하고 굽는 시간을 바꾼다. 이 미묘한 반죽의 배합 차와, 온도, 그리고 굽는 시간의 경험이 쌓여 맛을 만든단 얘기.기분도의 3대 사장인 스자키 마사미가 인형과자를 굽고 있다. 김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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