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김상식 감독 선임... 2년 계약
'박항서 신드롬'을 경험했던 베트남 축구계가 다시 한 번 한국인 감독과 손을 잡았다. 3일 베트남축구협회는"한국 출신의 김상식 감독을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 약 2년간이며, 오는 6일에 취임식이 열린다.
한국인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을 맡은 것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베트남 A팀과 U23팀을 겸임해, 2023년까지 무려 5년 4개월간을 장기 집권하면서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연달아 새롭게 써내려간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8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19년 UAE 아시안컵 8강, 2022년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의 최종 예선 진출과 첫 승 등이 모두 박항서 감독의 작품들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 사령탑에서 명예롭게 물러난 이후에도, 박닌 FC의 기술고문을 맡으며 베트남 축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결별한 이후 프랑스 출신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김상식 감독의 첫 임무는 베트남 A대표팀을 이끌고 다음달 6월에 있을 2026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올해 11월에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컵'이 열리며 내년 3월에는 2027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등을 앞두고 있다. 또한 김 감독이 겸임하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2025년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과 2026년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등을 준비해야 한다. 과연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등 동남아축구 한류 지도자 신드롬을 잇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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