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대가로 식당 운영권 약속... 경찰, 제주 청부살인 주범 지목 청부살인 제주 제주의소리 이동건
경찰은 확보한 증거와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피해자의 재산을 노린 박씨를 주범으로 보고 있다. 함께 대출받은 돈은 피해자 소유 업체 자본금 등으로 사용됐다. 해당 업체는 피해자 1인 소유지만, 박씨는 평소 A씨 업체의 공동투자자인 것처럼 행세했다.경찰은 박씨가 토지 담보를 해제하겠다고 남아있는 피해자 유족들을 회유, 담보를 해제하지 않는 대신 피해자 소유의 업체 운영권과 부동산 등을 가로챌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박씨가 김씨 부부에게"모든 범행을 떠안으면 최대한 빨리 출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김씨 부부의 빚 약 2억 원을 갚아주고 피해자 소유의 아파트 1채까지 범행 대가로 약속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올해 6월부터 범행을 모의했고, 9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다치게 하거나 살해 시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내려 했고, 귀가하는 피해자를 공격하려고 했다는 것이다.계속 실패하자 이들은 피해자 집에 미리 침입을 시도했고, 피해자 거주지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택배기사로 위장해 몰래카메라도 설치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가 범행을 시도할 때 옆에는 아내 이씨가 언제나 함께했다. 지난 16일 낮 정오쯤 피해자 거주지에 침입한 김씨는 오후 2시쯤 한번 현장을 벗어났다. 피해자 거주지에서 깜빡이는 불빛을 보고 보안업체가 출동하는 줄 알고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껴 피해자 거주지에 있던 둔기를 손에 든 김씨가 귀가한 피해자를 마주치자마자 공격한 것으로 봤다. 또 훔친 금품 중에 껴 있는 수표는 제주를 떠나는 여객선 위에서 바다에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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