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증후군,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직장생활 직장인이야기 무기력 번아웃증후군 사내강사활동 신재호 기자
아침 알람이 울렸다. 잔뜩 물 먹은 스펀지처럼 무거운 몸을 간신히 일으켜 세면장으로 향한다.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지하철 안은 콩나물시루처럼 사람들로 가득했다. 마치 서핑을 타듯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리다 보니 어느새 회사 앞이다.
동료가 뽑은 가장 큰 장점은 함께 활동하는 강사들이었다. 나이, 직급, 성별, 지역 모두 다르지만, 강사라는 틀 안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졌다. 면면이 직장 내에서 인품도 훌륭하고 일로도 인정받는 분이었다. 강사가 되면 이렇게 좋은 분들과 퇴직 때까지 계속 교류할 수 있었다. 총 3일, 6개 교육과정 중 나는 2일 차 오후 강의를 맡게 되었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직장 내에서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고, 역할극 시연을 통하여 부조리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었다. 올해는 5기 강사 모집이 있었다. 평소 눈여겨보았던 후배에게 지원해보라고 권했더니 머뭇거렸다. 따로 시간을 내서 강사 활동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 과정에 후배가 최근에 슬럼프가 크게 온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듯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번아웃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예방책으로 '업무와 관련 없는 활동'을 통해 심리적 공백이나 불안정을 해소해야 하거나 운동이나 등산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배우자나 사내 멘토와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목표나 이상을 크게 잡아 자기 능력 이상으로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도 경계할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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