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왼손 듀오’ 서승재-채유정, 8강행 확정

배드민턴 ‘왼손 듀오’ 서승재(26)-채유정(29) 짝이 2024 파리올림픽 조별예선에서 2승을 쌓고 8강에 올랐다. 서승재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에서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랭킹 3위인 서승재-채유정 짝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배드민턴 채유정-서승재 짝이 28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예선 B조 네덜란드와 2차전을 뛰고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랭킹 3위인 서승재-채유정 짝은 28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세계 19위인 네덜란드의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대회 첫날인 27일 알제리의 코세일라 맘메리-타니나 바이올렛 맘메리 짝을 2-0으로 꺾었던 서승재-채유정 짝은 2연승을 쌓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16개 팀이 출전한 혼합 복식은 4개 팀씩 1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알제리, 네덜란드, 태국과 함께 B조에서 겨룬다.서승재는 이날 혼합 복식 조별예선 2차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복식 조별예선 2차전에서 강민혁과 짝을 이뤄 프랑스의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 짝을 2-0로 꺾었다. 마찬가지로 예선 2승째를 쌓으며 29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하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배드민턴 안세영이 28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불가리아의 코비야나 날반토바와 첫 경기에서 셔틀콕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여자 단식 예선 첫 경기에 나선 안세영은 세계 74위인 불가리아의 코비야나 날반토바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2-0으로 완승이었지만, 세계 1위인 안세영답지 않은 실수가 많이 나왔다. 안세영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긴장을 많이 해 헤맸다.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점점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가 너무 좋은데, 그에 비해 셔틀콕 속도가 느렸다. 기다렸다가 쳤어야 하는데 성급하게 쳤다”며 “타이밍을 잘 맞추면 앞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은 3명씩 한 묶음으로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 부전승이 예정돼 있다. 8강에선 세계 5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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