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청년 노동자 죽음에 사측이 내놓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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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청년 노동자 죽음에 사측이 내놓은 해명

발행 2024-07-02 19:03:39만 19세 청년 노동자 사망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종이 제조 전문업체 전주페이퍼가 2인1조 근무수칙 미준수와 현장조사 전 물청소 행위 등에 대해 해명했다. 현장 훼손에 따른 사건 은폐 의혹 해소를 위해 당시와 같은 환경 조성해 공개 재조사를 하겠다고도 했다. 전주페이퍼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박OO 사원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족에게도 마음속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하지만 유족 측 및 외부인들께서 제기한 것과 같이 ‘회사가 사망한 현장을 은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사실들이 지속적으로 공유 확산하고 있어 주요 의혹에 대해 실상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주페이퍼는 “고인이 쓰러져 있던 그 해당 장소는 평소에 유해가스가 검출되지 않았던 곳으로 개방된 장소”라며 “왜 고인이 그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했는지 알 수 없어 회사도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도 했다. 먼저 2인 1조 작업 수행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전주페이퍼는 “고인이 사고 당시 수행했던 현장 순찰 업무는 기계를 정상 가동하기 전에 원료의 준비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단순 업무”라며 “2인1조 작업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회사가 현장 조사 직전 물청소를 실시해 고인이 쓰러진 중요한 단서가 될 환경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 전주페이퍼는 “사망 사고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유해가스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사고 당일과 다음날 현장에서 유해가스 측정을 했으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다만 유족 측이 황화수소 발생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였고, 고용노동부 지청장에게 조사의 적합성을 위해 유사 환경하에서 유해가스 재측정을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주페이퍼 측은 6월23일 설비 재가동시 고용노동부, 한국노총, 민주노총 참관하에 황화수소를 측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관계기관의 사고 조사로 인해 사고 당시 상태로 설비/원료가 보존되고 있던 상태여서 그 당시까지 배관에 들어 있던 원료를 비우고 재가동을 준비했다는 게 전주페이퍼 측의 주장이다.사건 은폐 의혹 해소를 위해 당시와 같은 환경을 조성해 공개 재조사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전주페이퍼는 “논의 끝에 사고 진상 규명에 투명하고 성실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아래 7월1일 오전 설비를 가동 중단해 배관을 청소하고, 6일 후인 7월7일 오전 9시경 사고 위치에서 황화수소 발생 여부를 측정하기로 했다”며 “동시에 이 과정에 처음부터 고용노동부를 포함해 두 노조가 유사환경 재측정이라는 조건에 따라 진행되는지 여부를 같이 참하고 확인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주페이퍼는 “조만간 있을 부검 결과와 더불어 이번에 진행 중인 유사환경에서 황화수소 측정 결과를 통해 사망 원인에 대한 진실에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동료를 잃은 슬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임직원과 갑작스런 자식의 죽음에 비통에 빠져 있는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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