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맞붙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리오넬 메시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맞붙었다. 엘클라시코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아니었다. 조금은 낯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알힐랄 연합팀과 파리 생제르맹의 친선전이었다.마지막 '메호대전'도 뜨거웠다. 메시가 선제골로 한 방을 날리자 호날두는 멀티골로 응수했다. 승패가 의미 없는 친선전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메시였다. 37번째 '메호대전' 승리와 함께 역대 전적에서 17승9무11패로 앞섰다.2008년 이후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단 한 차례 제외하고 양분했던 두 라이벌의 마지막 맞대결. 특별 입장권이 자선 경매를 통해 33억원에 낙찰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호날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3분 전 레알 마드리드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에 막히기도 했지만, 계속 골문을 향해 달렸다.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단순한 친선 경기였지만,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답게 치열했다. 전반 39분 파리 생제르맹의 후앙 베르나트의 퇴장이 나오기도 했다.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낸 뒤 메시와 호날두가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까지 나왔다.후반 10분 음바페의 골로 다시 파리 생제르맹이 앞섰다. 이어 후반 12분 한국 국가대표 출신 장현수의 골로 다시 동점이 됐다. 3대3으로 맞선 후반 14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음바페가 키커로 마무리했다. 다시 파리 생제르맹의 리드.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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