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로 125분간 방송 기자 19명에게 분야별 질문받아 野 “납득 못할 자화자찬” 비판
野 “납득 못할 자화자찬” 비판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한 이후 110일만에 국민 앞에 섰다. 취임 후 두 번째 국정브리핑이자 세 번째 기자회견이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은 생중계로 총 125분간 진행됐다. 하늘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약 41분간 국정운영 성과와 ‘4+1 개혁’의 방향을 설명했다. 책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물했던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명패가 놓였다. 국정브리핑을 마친 뒤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84분 동안 19명의 기자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직접 설명을 했다. 질의응답은 내용을 사전에 조율하지 않고 즉석에서 진행됐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브리핑”이라며 “핵심 개혁 과제를 소상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난다고 염장을 질렀다”며 “4대 개혁의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붕괴로 온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에서 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속속 확인되는데 오히려 실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하는 주장도 기가 막힌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의 답변 중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라는 발언을 두고 이종찬 광복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뉴라이트를 모른다고 하면 역사 공부를 안 했다고 스스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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