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경선일을 하루 앞둔 12일 ‘선명성’을 강조하며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20% 반영되는 첫 선거인 만큼 두 의원은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통령과의 호흡’과 ‘개혁 입법 완수’
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2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로 나선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경선일을 하루 앞둔 12일 ‘선명성’을 강조하며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20% 반영되는 첫 선거인 만큼 두 의원은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통령과의 호흡’과 ‘개혁 입법 완수’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원내대표 경선의 막판 이슈로 떠오른 국민의힘의 ‘법제사법위원장 양보 요구’에 대해 두 의원은 모두 ‘불가론’을 폈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협상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분리하겠다고 수차례 말씀드렸고, 법사위원장 관련 사안은 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22대 국회가 개원했을 때 이미 2년 임기로 합의가 된 일인 만큼 원칙을 깨뜨려가면서까지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응할 생각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도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은 국회의원 의석수에 비례해서 배정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법개혁·검찰개혁·내란종식이 필요한데 이것을 해낼 정당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의석수 비례 원칙에 따라 2026년 새로 배정될 법사위원장도 민주당 몫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에 배정된 ‘2년 임기’는 채워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가, 개혁입법 완수를 위해 후반기 법사위원장도 민주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두 후보가 선명한 ‘대야 강경 노선’을 앞세우는 것은 원내 협상을 근원적으로 불신하는 권리당원들의 성향을 의식한 것이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이뤄지는 권리당원 투표는 13일 의원총회에서 이뤄지는 의원 167명의 현장 투표와 합산해 20%가 최종 결과에 반영되는데, 이를 의원 투표수로 환산하면 42표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두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타협 없는 내란종식”과 “확실한 검찰개혁”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당정 관계’와 관련해서도 두 의원 모두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한다.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뀐 뒤 처음 뽑는 원내 사령탑인 만큼 정권의 안정과 개혁 완수를 위해선 정부 및 대통령실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논리다. 이런 흐름은 두 의원의 선거 슬로건에서도 나타난다. ‘이재명 1기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에 이어 지난해 총선 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오른팔”이 선거 구호다. 1기 대표 시절 최고위원과 명태균게이트진상조사단장을 지낸 서 의원은 “대통령은 이재명, 원내대표는 서영교”가 슬로건이다.두 의원은 의원들을 상대로 한 일대일 맞춤형 선거운동뿐 아니라, 친민주당 유튜브 방송에 잇달아 출연하며 당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반영하듯 이날 한때 접속자 수가 폭주하면서 투표 시스템 접속이 한 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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