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이도흔 기자=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로부터 ...
권희원 이도흔 기자=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검찰로부터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 없다"고 밝혔다.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8일 언론에"검찰이 최근 김 여사 측과 소환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검찰로부터 김 여사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배포했다.최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원론적으로 적절한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며"조사 방식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을 뿐 구체적으로 소환을 조율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이에 실제로 조사 여부와 시기, 방식 등을 두고 의견을 맞추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행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인 김 여사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검찰로서는 '실질적 참고인' 신분에 가까운 김 여사의 협조 없이 소환조사를 요구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다만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질문에"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최 목사가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할 당시 선물을 들고 대기하는 다른 사람을 목격했다는 주장과 관련, 김 여사를 보좌해 온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해당 인물이 자신이라는 물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영상에는 사무실 밖 의자에 면세점 가방을 든 여성과 남성이 포착됐는데, 최 목사는 이를 근거로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네려는 불상의 대기자들을 목격했다고 주장해 왔다.최 목사가 검찰에 제출한 카카오톡 자료에는 고의로 누락된 부분이 있어 전체 대화 내용을 제출했다는 것이 김 여사 측 주장이다. 여기에는 최 목사가 2022년 1월 말"동향이신 것 같다"며 처음 접근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방하며 김 여사에게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19일 최 목사가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한 조 행정관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일정을 조율한 유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검찰, 김여사·최재영 면담일정 조율한 대통령실 측근 조사대통령실 직원 2명 조사 마쳐…조만간 김여사 소환 검토할 듯
Read more »
“대통령과 통화한 적 없다”던 이종섭, “통화 많이 했다” 말 뒤집기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 건(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과 통화한 적 없다”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21일 “전체적으로 보면 (윤...
Read more »
경찰, '김여사 명품백' 최재영 목사 24일 소환…선거법 위반 조사(종합)(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선거법 위반 등 혐의 조사를 받기...
Read more »
권익위 '김여사 명품백 의혹, 제재 규정 없다'김영란법 위반 조사 종결'공직자의 배우자는 대상 아냐'野 '권익위, 권력의 시녀' 비판
Read more »
류희림 ‘가족 민원’ 보고서 안 봤다더니…직원들 카톡 “위원장이 잘 찾았다 극찬”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사진)이 자신을 둘러싼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보고받은 적 없다”고 부인한 문건을 실제로 보고받았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나타났다...
Read more »
'오리온농협 다녀서 다음주 친구 약속을 못 잡아요'화학섬유산업노조 오리온농협지회 파업중, 고소고발 이어져... 회사 측 "위법 없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