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혜씨, 25년 교도소 생활 마침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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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혜씨, 25년 교도소 생활 마침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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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혜씨(47)가 24년 10개월 만에 내려진 무죄 판결로 25년간 교도소 생활을 마무리했다.

25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던 김신혜씨(47)가 마침내 자유를 얻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는 6일 재심 선고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수사 과정에서의 중대한 절차적 위법성과 증거 부족’을 인정했다. 사건 발생 24년 10개월 만에 내려진 판결이었다. 법정을 나서는 순간, 김씨의 눈에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 듯 보였다. 그녀는 법정 밖에서 취재진을 향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 이렇게 진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말을 이어갔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의 사법 체계 와 사회적 제도가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힘을 보태겠다’고 울먹였다. 한때 젊음의 전부를 잃어야 했던 김씨는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며 ‘청춘을 교도소 에서 보냈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그리고 억울한 이들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지냈던 긴 세월 동안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판결이 단순히 자신의 무죄를 넘어 또 다른 억울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과의 아픔도 담담히 털어놓았다. 김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러나 딸로서의 세월을 부끄럽지 않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김씨는 잠시 미소를 보이며 ‘우선 집에 가서 편히 쉬고 싶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억울함 속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신앙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신께서 저를 돌봐준 덕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김씨의 무죄 판결은 국내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첫 재심 사례로 기록됐다. 김씨는 2000년 3월 아버지(당시 52세)에게 수면제를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하다 재심 재판을 통해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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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INE 무죄 재심 살해 교도소 사법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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