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11세와 41세의 ‘키 재기’가 벌어졌다. 한국방송공사(KBS) 진행자(MC) 김신영씨(41)는 “5...
9일 오후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11세와 41세의 ‘키 재기’가 벌어졌다. 한국방송공사 진행자 김신영씨는 “5학년 학생, 저랑 키 재고 싶다고요?”라면서 허리를 굽힌 채로 A양에게 다가갔다. 김씨는 A양에게 “울면 안돼요. 생각보다 진짜 커요”라면서 굽힌 허리를 쭉 폈다. 결과는 A양의 승리. 김씨는 자신보다 키가 큰 A양에게 “12년 살았죠? 저는 42년을 살았어요. 오늘 두꺼운 양말을 안 신었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빈 좌석이 없어 근처 언덕 위에서 지켜보던 노윤철씨는 김씨에 관해 “항상 같이 어울려서 놀고, 노래도 하는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MC 교체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온 시민들도 있었다. 류해숙씨는 “더 기회를 줬어야 했는데 아쉽게 교체돼 마지막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말했다. 또래 직장 동료와 온 변광일씨는 “3~4일 전에 김씨 교체 소식을 보고 전국노래자랑을 검색하다 보니 우리 동네여서, 마지막이니까 보러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요양원 관리자로 일하는 김명애씨는 “요양원 어르신들은 다들 김씨를 보고 예쁘다고 얼마나 관심을 많이 두고 보시는지 모른다”라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그 자리에 누가 와도 긍정적인 부분을 안 보고 불만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미씨는 “불만 메일 616건은 전국 시청자 중에서 많은 숫자도 아니고, 근거를 만들어 내려고 한 것 같다”라며 “김씨에게도 안티가 있을테고, 이를 MC 교체의 근거로 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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