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결승 진출…2번째 우승 도전(종합)
권순우는 이로써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자 통산 2번째로 투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AFP=연합뉴스]권순우의 결승 상대는 서나시 코키나키스를 2-1로 제압하고 올라온 세계 랭킹 26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이다.영리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포핸드가 바우티스타 아굿의 강점으로 꼽힌다.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본선 불참 선수가 생긴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 권순우는 한 번씩 브레이크 포인트를 주고받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드레이퍼는 3세트 들어 체어 엄파이어에게 항의하는 등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권순우는 냉정하게 드레이퍼의 강서브를 막아내며 포인트를 쌓아갔다.권순우는 서브에이스, 언포스드에러에서는 드레이퍼에 열위를 보였으나 위너, 전체 획득 포인트 등 대부분 수치에서 앞섰다.권순우는 이 대회를 마치면 16일 개막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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