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단체전에 '국내파' 박민지 출전?…세계랭킹 유지가 관건
권훈 기자=오는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국가대항 단체전 '한화생명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국내파' 박민지가 출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가별 출전선수 4명은 4월 4일자 세계랭킹 순으로 결정한다. 5월 5일 개막하는 대회 한 달 전이다.5위 고진영,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세계랭킹이 높은 14위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3차례 열린 LPGA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2018년 우승, 2016년 준우승, 그리고 2014년에는 공동 3위를 하는 등 매번 우승 경쟁을 했던 한국 팀에 국내파 선수가 출전한 적은 한 번도 없다.하지만 박민지는 이런 불리한 입지를 딛고 한국 여자 골프 '빅4'에 이름을 올려 한화생명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가능성까지 만들어냈다.아울러 지난해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사실도 한몫했다.박민지가 한화생명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자격을 얻으려면 3월 말까지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네 번째 자리를 지켜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현재 박민지보다 세계랭킹에서 뒤지는 최혜진, 김세영, 이정은 등이 박민지를 추월할 기회가 있다.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LPGA투어 멤버가 아니라도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라면 출전 신청서만 내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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