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탑걸, 눈물의 결승 진출... 1년 전 하위팀의 대반란 골때리는그녀들 골때녀 김상화 기자
FC탑걸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FC월드클라쓰를 꺾고 SBS 시즌3 슈퍼리그 결승에 올랐다. 11일 방영된 두 번째 4강전 탑걸과 월드클라쓰의 경기에서 전후반 2대 2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후반전 간미연의 데뷔 첫골로 탑걸은 2대 1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후반 종료 1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클라쓰가 기적같은 2대 2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어렵게 승리를 차지한 탑걸은 역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구척장신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 경기를 이기는 팀이 결승전에 오르는 만큼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쉴 틈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의욕에 비해 전반적인 몸놀림은 이전 같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선수들이 많았던 탓에 발재간, 돌파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좋은 득점 기회를 자주 놓치기도 했다.
그 결과 전반 막판 기대했던 동점골이 터졌다. 김보경의 킥인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채리나의 몸을 맞고 행운의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분위기가 좋았던 월드클라쓰로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그동안 선제골 이후 동점, 역전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준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1대 1 동점은 자연히 위기감을 선사했다.후반전 들어 주도권을 잡은 건 월드클라쓰였다. 강력한 압박으로 탑걸 선수들을 틀어 막다보니 중앙선 부근에서 계속 차단이 이뤄졌고 이를 계기 삼아 월드클라쓰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자주 마련했다. 반면 채리나, 간미연 등 40대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 탑걸은 체력 소모가 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효과적으로 공을 멀리 차내는 등의 수비 위주 운영만 해도 거의 승리가 굳어질 듯 했지만 김보경의 백패스 실수가 사오리에게 어시스트 마냥 공을 내주게 되었다. 결국 2대 2 버저비터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천신만고 끝에 4명의 키커가 성공한 탑걸이 결국 어렵게 승리를 차지했고 팀 창단 1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창단 첫 대회였던 시즌2 리그전만 하더라도 탑걸은 1승 4패에 그치면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40대 선수 비중이 높았던 데다 축구와는 거리가 먼 인원 구성의 팀이다보니 일부 시청자들에겐 '승점 자판기'라는 비아냥도 들을 정도였다. 이렇다보니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챌린지리그에서의 기대감은 높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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