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독일서 울려 퍼진 독립의 외침을 현판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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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광복회 독립 영웅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일제 시대 유럽 최초 한인 유학생 단체의 외교 독립 활동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현판을 제작해 독일 베를린의 유덕고려학우회(留德高麗學友會) 및 재독한인회 옛 사무실이 위치했던 곳을 방문했다. 베를린 재독한인회 건물은 유덕고려학우회가 1923년 10...

지난 17일, 광복회 독립 영웅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일제 시대 유럽 최초 한인 유학생 단체의 외교 독립 활동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현판을 제작해 독일 베를린의 유덕고려학우회 및 재독한인회 옛 사무실이 위치했던 곳을 방문했다. 베를린 재독한인회 건물은 유덕고려학우회가 1923년 10월 26일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는 재독한인대회를 개최했던 곳이다. 유덕고려학우회와 재독한인회에 대한 공적은 2010년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의 조사로 비로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독일 내 한국독립운동은 1921년 조직된 한인 유학생 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이 단체는 3·1운동 이후 상하이로 망명한 젊은 지식인들이 주축이 되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하여 활동했다. 이들은 독일에서 국제외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1923년에는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일제의 한인 대학살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선전 활동을 통해 외교 독립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어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렸으며,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한국 독립의 의지와 열망을 전파했다. 특히 '한국에서 일본의 유혈통치'와 '한국의 문제' 등의 홍보물은 유럽 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김갑수, 황진남, 이의경 선생이 유덕고려학우회를 조직한 유력 인사들로, 광복회는 같은 날 서울 광복회관에서 이들의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강연회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가 김갑수, 황진남, 이의경 선생을 2024년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선생들의 유족들도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베를린 칸트 슈트라세 122번지에 위치한 유덕고려학우회 건물은 총 5층 높이로, 1층에는 상점이 자리 잡고 있으며 2층부터 5층까지는 주거용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이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유덕고려학우회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현지 주민들조차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모든 주민의 동의를 얻은 후에야 광복회가 제작한 현판을 부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수빈 대표는 유덕고려학우회와 베를린 재독한인회 사무실이 있었던 건물의 관리자와 연락을 주고 받았으나, 입주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현판 설치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광복회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현판을 설치하지 못했지만, 정 대표는 계속해서 건물 관리자와 협의하여 현판 부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정 대표의 노력을 보며, 독일 베를린에서는 여전히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를 위한 마음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광복회가 제작한 현판은 아직 부착되지 못했으나,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임시로 보관하기로 했다. 광복회 독립영웅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현판을 부착하기 위해 사적지를 방문한 후, 베를린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을 찾아 현판 설치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임상범 주독일대사는 이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여, 유덕고려학우회와 베를린 재독한인회 현판 두 개를 부착이 완료될 때까지 대사관에서 보관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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