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대체 : 23일 오후 5시 2분]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뜻을 밝혔다. 강 후보자를 적극 방어해 온 민주당은 강 후보자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강 후보자를 임명할 뜻이 강했던 원내지도부 생각엔 변함이 없느냐'라는 지적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강선우...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뜻을 밝혔다. 강 후보자를 적극 방어해 온 민주당은 강 후보자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강 후보자를 임명할 뜻이 강했던 원내지도부 생각엔 변함이 없느냐'라는 지적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AD 강 후보자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다"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강 후보자가 자진 사퇴 뜻을 밝힌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라며"저희도 강 후보자에게 따로 연락을 받거나 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자진 사퇴 결정을 두고 당과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엔"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후 본인이 상황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입장문에 보좌진에 대한 사과가 없다'라는 지적엔" 글에 국민들과 당에 대한 얘기가 함께 있는 것으로 봐서 많은 것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강 후보자를 임명할 뜻이 강했던 원내지도부 생각엔 변함이 없느냐'라는 질문엔"지난 시간들을 하나하나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고 말을 아꼈다.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에도 민주당 내부에선 강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이날 와 만난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지역에서 당원들의 반대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여론이 많이 안 좋다"라며"당과 대통령에게 부담이 안 되게 스스로 결단해야지 않나. 스스로의 결단이 오히려 정치적 숨통을 틔워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앞서 페이스북에서"동료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라며"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깊이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자진 사퇴를 공개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서"강선우 의원이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강 후보자 사퇴 이후 페이스북에서"안타깝다"라며"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자"라고 밝혔다.야당에선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개선과 성평등 관련 전문성을 갖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내정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라며"늦었지만 자진 사퇴한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재명 정권에서 인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검증 시스템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입장을 내고"강 후보자의 결자해지를 높이 평가한다"라며"그 깊은 고뇌와 결심이 국민주권정부 개혁 추진의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 이번 일이 국회의원실의 관행과 불편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강 후보자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진보3당도"다음 후보자는 여성과 소수자들의 열망을 온전히 받아안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오롯이 바로 세울 수 있는 인사로 내정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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