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씨의 거짓말 제안에 따라 과거 검찰 진술을 뒤집고 '샤넬백 교환' 관련 거짓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보석 심문과 특검의 기각 요청이 함께 이루어진 재판에서, 전 씨는 통일교 관련 선물 수수 의혹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증언했다. 특검은 관련자들의 진술 모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증거인멸 우려를 주장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씨의 거짓말 제안에 따라 과거 검찰 진술을 뒤집고 새로운 증언을 내놓았다.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씨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씨는 과거 검찰 조사 당시 김 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 통일교 가 건넨 샤넬백 을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하도록 김 씨의 행정관에게 시켰다'는 진술이 김 씨의 거짓말 제안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전 씨는 당시 김 씨가 통일교 선물 관련 법률 이야기를 하면서 '받은 사람은 죄가 되지 않고 전달한 자는 죄가 되는데, 나는 받아도 죄가 되지 않지만 전달한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겠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어서 김 씨는 '(선물을) 전달하지 않은 걸로 하자'고 제안하며, 샤넬백 교환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전 씨는 법정에서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김 씨의 제안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거짓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 조사 과정에서 샤넬백 교환 사실을 부인했던 전 씨는 이틀 뒤 유 전 행정관에게 샤넬 가방 교환을 요청한 사실을 기억해냈고, 가방을 자신이 갖고 있다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 김 씨 측은 통일교로부터 샤넬백 2개를 선물받아 유 전 행정관을 통해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전 씨는 김 씨가 목걸이를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증언하며, 목걸이를 전달했을 때 김 씨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씨는 윤 전 통일교 본부장이 김 씨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 했고, 이에 앞서 김 씨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걸이를 받은 당사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진실되게 얘기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김 씨의 보석 심문 절차도 진행되었다. 김 씨 변호인단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하며,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석이 허가될 경우 자택과 병원만 다니도록 하고 전자장치 부착 및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건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건희 특검은 기각을 요청하며, 전 씨의 증언을 토대로 유 전 비서관, 정지원 전 행정관과의 진술 모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증거인멸 우려를 주장했다. 특히, 전 씨가 거짓 증언을 하게 된 배경에 김 씨의 회유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 조율 과정을 분석하며 조직적인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김 씨와 관련자들의 진술 일치 및 불일치,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씨의 증언 번복은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했으며,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씨의 보석 여부와 함께,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법정에서의 공방은 김 씨의 혐의 입증을 위한 검찰의 노력과, 이를 방어하려는 변호인단의 치열한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선물 수수 의혹을 넘어,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법정 공방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