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 노인자살률도 심각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 20층 상가건물 입구를 청소하는 중년의 여성을 봤다. 작은 체격이었지만 높고 커다란 입구의 유리문을 힘을 주어 닦는 것이 눈에 띄었다. 높은 빌딩의 외벽을 닦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분명 아니겠지만 일의 강도에 비해 작은 체격이 어쩐지 버거워 보였다.
소설을 잠깐 소개하면, 이야기는 엄마 친구의 소개로 미싱일을 하고 있는 '나'가 나온다. 나의 가족은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동반 자살을 선택한다. 그날, 그 자리에 없었다는 이유로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동생이 모두 떠난 후에도 나는 살아남아야 한다. 결국 가난을 살아내는 것은 '나'의 소명이 된다. 2024년의 현실은 어떤가. 주어진 삶을 버릴 수 없으니 견뎌내야 하는 것은 1970년대와 다르지 않다. 주변을 돌아보면 힘들고 가난한 현실이 눈에 보이는데,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는다. 어제 먹었던 자장면의 가격이 며칠 지나면 또 달라져 있는 것이 이제는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다. 당연히 불만을 얘기할 수도 없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21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정책 제안을 최종 발표했다. 특위는 '건강하게 배우고, 함께 일하는 노년'이라는 중점 방향 아래 4개 분야 8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노년의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 노년 빈곤을 예방하기 위해 '주된 일자리' 계속 고용 추진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내친김에 노인일자리를 찾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첫 화면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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