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8강서 완패현역 선수로 마지막 경기메이저 22승·올림픽 金발목·고관절 부상에 은퇴
발목·고관절 부상에 은퇴 헝클어진 머리, 이마에 질끈 둘러맨 머리띠. 서브 전 바지 뒤쪽을 만지고 왼쪽과 오른쪽 옷깃, 그리고 코와 왼쪽 귀, 다시 코를 거쳐 오른쪽 귀를 쓸어 정리하는 독특한 루틴, 물병은 항상 상표가 보이게 나란히 정리하는 것 까지…. 무려 12가지나 넘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징크스를 가진 선수. 코트에서는 상대가 누구든 100% 전력을 쏟아내는 근육질의 야생마 같은 남자. '클레이 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했다.
나달은 20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국가 대항전' 2024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파이널스 8강 제1 단식에서 보틱 판더잔출프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스페인도 1승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현역' 나달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1986년생인 나달은 15세였던 2001년 프로에 데뷔해 돌풍을 일으켰다. 메이저 대회 22승으로 이 부문 2위,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통산 92승, 올림픽 금메달 2개 등 '전설'을 뜻하는 고트로 꼽힌다. 하지만 부상에 막혔다. 발목에 이어 고관절 부상으로 지난해 재활에만 몰두해야 했고 올해는 이날까지 딱 7차례 경기를 치렀다. 결국 코스를 떠나기로 했다.
나달은"2004년 데이비스컵 데뷔전에서 패했고,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도 졌다"며"경기에 오래 뛰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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