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통과' 우즈, 3라운드 4타 줄여 공동 26위 도약…선두는 람
최송아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3타, 공동 58위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하며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26위로 껑충 뛰었다.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건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이후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7개월 만의 투어 복귀전에 나섰다.
이번 대회 4라운드를 문제없이 치른다면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한 대회의 4라운드를 완주하게 된다.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우즈는 14번 홀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들어가며 한 타를 더 줄였다.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7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현재 세계랭킹 3위인 람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람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다.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공동 15위, 세계 3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두 타를 잃고 공동 18위로 밀렸다.김성현은 공동 5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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