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출전' 우즈, 323야드 장타…3연속 버디·2언더파
7언더파 64타를 쳐 선두에 나선 맥스 호마와 키스 미첼에 5타나 뒤졌지만 오랜 필드 공백과 48세라는 나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를 생각하면 기대보다 훨씬 잘한 경기라는 평가다.작년 12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이틀짜리 대회였고 카드를 타고 라운드를 돌았다.드라이버로 때린 볼 스피드가 시속 180마일에 육박해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를 오히려 앞서기도 했다.이날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4분 티오프한 우즈를 보기 위해 그야말로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다.
우즈를 소개할 땐 모두 휴대전화를 두 팔로 높이 들어 올려 그의 사진을 찍느라 손뼉을 치지 못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4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3ｍ 파 퍼트를 놓친 우즈는 8번 홀에서 깜짝 놀랄만한 버디를 뽑아냈다.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해 1타를 잃은 우즈는 12번 홀에서도 그린을 놓치고선 3ｍ 파 퍼트마저 떨어뜨리지 못해 오버파로 미끄러졌다.우즈는 내친김에 18번 홀에서 2.5ｍ 버디를 잡아내 3개 홀 연속 버디 쇼로 갈채를 받았다.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달 29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호마와 쇼트게임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미첼은 나란히 버디 8개를 잡아내 선두에 올랐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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