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50년만에 공개…4월 프랑스서 전시
김예나 기자=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가 반세기 만에 수장고를 나와 빛을 본다.박물관 측은 전시 소개 글에서"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를 전시한다고 밝혔다.청주고인쇄박물관의 '직지 글로벌' 누리집에 따르면 직지는 1900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직지의 가치가 널리 알려진 건 1972년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에서였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 박병선 박사는 직지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 알렸다.반세기 만에 유물을 공개하는 만큼 직지는 전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전시에서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과 직지 전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스페인의 라스팔마스대학에 전시된 직지 영인본 모습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상·하 2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이후 골동품 수집가 앙리 베베르를 거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된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발간된 '직지' 불어본역본 도서.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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