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두목 정도하면 딱 맞을 사람... 대통령된 게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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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10만인] 명진 스님(사단법인 '평화의길' 전 이사장)

"이렇게 무식하고 용맹한 정권은 처음 봤어요.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바탕으로 집권했던 전두환 정권도 이 정도로 무식하지 않았어요. 기차 안에서 앞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는 꼴을 보면서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 인성대로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있어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합니다."명진 스님은 오는 4월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죽비소리부터 날렸다. 명진 스님은 이어 "무식한데 술을 잘 먹고 보스 기질은 있는 것 같은데, 조폭 두목 정도 하면 딱 맞을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 게 비극"이라고 일갈했다.

명진 스님은 "권력을 갖고 있었던 자승의 죽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자승의 죽음, 생명 소멸, 생과 사... 이런 것들이 저의 삶과 죽음을 반조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자승 전 원장의 자살을 '이유 없는 죽음'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규정했다.그 첫 번째 이유는 자승 전 원장이 "선원에서 공부하는 스님들까지 다 장악해서 자기 마음대로 종단 권력을 휘둘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붙잡아서 두드려 패고, 저항하면 실제로 똥물을 끼얹었으며, 당동벌이라고 해서 자기 측근들은 아무리 죄가 있어도 고위직에 앉혔다"는 것이다. 죽기 직전까지 그 권력의 정점에 서 있었던 자승 전 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이 믿기지 않았다는 뜻이다.명진 스님이 '이유 없는 죽음'의 또 다른 사례로 든 것은 자승 전 원장 사망 이틀 전인 11월 27일, 불교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었다.

"어떤 식으로든지 한 번쯤은 서로 의사소통을 했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자승 정도 되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약점 같은 것들을 갖고 있었지 않겠는가? 그걸 다시 내놨을 것이고, 자승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로 겁박하지 않았을까요? 그런 상황 속에서 절에 불까지 지르면서 '나는 억울해서 죽는 거야'라는 것을 보여주려 했던 건 아닐까요? 자승의 방화 자살은 일종의 메시지로 봅니다."자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조계종단이 '소신공양'이라고 서둘러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명진 스님은 "이건 절에 불을 지르고 죽은 방화자살일 뿐"이라면서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주어 그의 죽음을 거룩한 것으로 포장해 버렸다, 너무 냄새나는 죽음을 그냥 묻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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