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이르면 오는 11월 자산 106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이 탄생한다.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SK그룹이 추진하는 사업 리밸런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오는 2030년 기준 양사의 통합 시너지 효과가 2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국내 최초 정유회사로 출발해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으며, 전기차 배터리, 소형모듈형원자로, 암모니아, 액침냉각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회사다.SK 측은"양사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성장한 뒤 다시 결합해 아태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로 위치를 굳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양사는 합병을 통해 외형적 성장 외에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재무·손익구조 강화, 성장 모멘텀 확보 등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이노베이션의 원유 정제,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석유개발사업과 SK E&S의 가스개발, LNG 트레이딩, 복합화력발전의 경우 자원개발 역량이 결합돼 탐사·개발 경제성과 수익성이 높아지고, 선박·터미널 등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운영 최적화도 가능해진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SK이노‧E&S 합병 초읽기…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주주 설득이 관건”SK그룹의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 SK E&S의 합병이 오는 17일 논의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모두 SK㈜가 각각 지분 36.22%, 90%를 보유한 최대 주주지만, 각사 주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SK이노베이션 대 SK E&S의 합병 비율이 1대 2로 정해진다면, SK E&S 주주인 SK㈜와 KKR의 신설 합병 법인 지분율이 1대 1 비율 합병 때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Read more »
[단독] 석유·LNG·수소 아우르는 에너지공룡 … SK온 살리기 시동SK이노·E&S 합병 이사회 통과주주총회서 최종 확정되면11월1일 합병법인 공식 출범SK이노 배터리·ESS사업과E&S 재생에너지 시너지 기대SK(주) 합병법인 지분율은60%대로 예상보다 낮아져
Read more »
[단독] SK이노·E&S 합병, 소액주주 유리하게사업재편 본궤도이사회서 의결, 자산 100조 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비율 1대1.19로…SK온·트레이딩·엔텀 합병도 통과
Read more »
中 통화정책 완화 소식에 코스피 상승…SK이노, SK E&S 합병 가능성에 급등 [이종화의 장보GO]美 증시 휴장에 변동성 낮아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상승 SK이노, SK E&S와 합병설 하루 만에 16% 급등해 마감
Read more »
[단독] SK온에 '알짜' 트레이딩·엔텀 붙인다SK이노 배터리 승부수 … 이종 자회사간 합병 추진E&S와 합병 건과 함께 17일 이사회서 논의하기로
Read more »
SK E&S 3조 못 갚으면 매각 불가피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실익 없을수도SK그룹 사업재편(리밸런싱)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SK E&S가 오는 2026년 부터 3조원 넘는 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밸런싱 유력안으로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합병을 위해선 SK E&S의 자금 상환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021년과 2022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