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살아남았는가'…우크라전쟁 다녀온 외국인 참전자들 | 연합뉴스

'왜 나는 살아남았는가'…우크라전쟁 다녀온 외국인 참전자들

우크라이나 군대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자발적으로 전선에 뛰어든 독일인 파스칼이 29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러시아의 비인도적 폭력에 분노해 자발적으로 총을 집어든 외국인들의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막연하게 생각했던 전쟁과 실제 현실의 괴리 앞에서 거대한 혼란에 직면한다고 WP는 전했다.다만 이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자체는 위법 사항은 아니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국인들의 참전을 호소한 직후 상당수가 총을 손에 들었다고 WP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아예 실전 경험이 없거나 병력과 무기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인 상황의 전투에만 배치된 실정이어서 우크라이나와 같이 열악한 상황에 그대로 노출되면 극도의 당혹감을 표출한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우크라이나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을 다룰 수 있었고, 우크라이나 군에서는 그의 지식을 전수받는 데에 열정적이었다고 다코타는 전했다.그는 무수하게 쏟아지는 러시아군의 폭격은 가장 무서운 순간이 아니었다면서"그것은 일상"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인인 텍사스는 민간인이었다.탱크 공격대의 일환으로 활동한 그는 현재 일상으로 복귀했다. 전쟁을 겪은 뒤 그는 소소한 불편함에 화를 내지도 않고 업무에도 한층 편하게 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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