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싸우는 장애시민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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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민석 소장

진주시는 2012년 7월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언하고, 2013년 조례를 제정, 2015년 진주형 배리어프리 인증제 시행 등 독자적인 무장애 도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진주 등록 장애인은 1만 8047명으로 진주 전체 인구가 34만 6962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5.2% 이상의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 장애인 복지예산총액은 574억 원으로 인구수 대비 3.75%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상남도 장애인 복지 예산 4.17% 비해 낮은 수준이다... 기자의 말2022년 2월부터 진주장애인자립센터를 이끌어가는 민석씨를 만났다. 민석씨는 올해 31살 장애인 당사자 활동가다. 거리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장애인 노동권 보장' 관련 1인 시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장애인 화장실을 찾을 수 없어 목이 말라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버틴 하루였다.

"그럼, 휠체어 타신 분들은 단상 밑에서 하면 되지 않나요?" 담당자의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이대로 물러 설 수 없었다."그건 담당자님이 결정하실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상 위에서 할지 말지는 당사자가 정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버스 기사님이 정류장에 바짝 진입하지 못하면 수동경사로가 보도에 닿지 못해 승차가 어렵다. 서너 번 전진과 후진을 반복한 끝에 정류장 가까이 붙여주시는 고마운 기사님도 계시고, 가끔은 휠체어를 못 본 척 지나가는 버스도 있다. 버스에 탑승하면 전동휠체어를 고정 장치로 단단히 묶어야 하는데 전동휠체어 안전장치 사용법을 모르는 기사님도 계신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배차 시간에 맞춰 운행해야 한다며 건너뛰기도 한다. 고정을 못하니 신호등에서 급정거라도 하면 전동휠체어가 앞으로 쏠린다. 그럴 땐 온힘으로 앞좌석을 잡고 '시간아 빨리 흘러라'고 버티는 거다.버스기사: 버스 안에 전동휠체어가 움직이면 다른 사람 다치게 할 수 있다 아이가. 일반 수동휠체어는 태워야 하는데, 전동휠체어는 안 태워도 된다고 했다. 내가 다 알아봤다. 그럼 버스에 오토바이도 태워야 하게….버스기사: 그라고 버스를 탈 거면 미리 나와서 손짓을 크게 해라 안 보인다 아이가. 그런 식으로 버스를 세우고 그러면 내가 참 난감해.버스기사: 어, 내가 책임진다. 한 번 알아봐라.

유등축제 기간에 친구들이 놀러 와서 진주성에 간 적이 있다. 평탄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경사가 가파른 탓에 위험했다. 수동휠체어의 경우에도 경사가 가파른 탓에 동행인이 없으면 이동이 어려웠다. 진주가 축제의 도시라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설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진양호 전망대 노을이 예쁘다던데 아직 가보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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