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화성시에 바란다] 김명수 전 화성문화원 연구원
인구 100만의 경기 화성시는 화성시만의 문화유산을 어떻게 발전하고 계승해 나가야 할까? 수원시의 행궁동이나 성곽을 부러워하지 말고 뭔가 화성시의 강점을 찾아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 많이들 수원시와 비교를 하니 조금 자극적으로 수원시와 비교를 해보려 한다. 수원읍이 수원시로 독립할 때 버리고 간 것 중에서 무언가를 찾아내 보면 어떨까? 허허벌판이었던 동탄에 수원시가 내보낸 반도체 공장을 짓고 쑥쑥 자라난 사례처럼 문화에서도 그렇게 해볼 만한 것이 없을까.
화성시의 향토 문화를 사랑하는 향토문화연구소 회원들과 관련전공의 학자들이 함께 문헌을 조사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조사한 결과 화성시 전역에 127개의 마을신앙 유산을 확인했고 23개가 지속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흔히들 난개발된 농촌으로 생각하는 화성시의 서부지역 농촌에는 여전히 옛 조상들이 모셨던 서낭당과 우물 당집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화성시민들이 보존하려 노력하여 남아있는 것이 아니니 어찌보면 이는 화성시가 거저 얻은 행운일 수 있다. 그것뿐인가. 우정읍에는 현대에도 쓰는 단어"단골"의 어원인"당골무당"이 주관하는 도당굿의 전통이 살아있으며 화성시의 바다에서는 임경업 장군을 신으로 모시는 황해도굿이 행해지고 있다. 마을의 역사에 따라 날짜도 의미도 섬기는 신도 다르고 각각의 특징에 따라 멋진 보호수가 함께하기도 하고 멋진 산이 함께하기도 하며 거인 여신의 흔적이 함께하는 곳도 있는 등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스토리들의 연속이며 보고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이라는데, 장애인 이동권은?[100만 화성시에 바란다] 조현아 화성동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Read more »
화성, 정조가 직접 지은 이름... 명당 산 이름 따랐다[화성시 민속 문화이야기] 융릉이 자리한 터
Read more »
포항 구룡포 지명에는 이런 전설이 있어요[용따라 마을 따라] 구룡포 살모사 바위
Read more »
'다양한 세대가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우리 마을 이장들을 소개합니다] 경남 함양 마천면
Read more »
“늙어서 힘 없는데 축제는 무슨 축제고”…‘이 동네’ 씁쓸한 벚꽃엔딩마을 부녀회가 나서 운영하던 기장 멸치축제·속초 벚꽃축제 인건비 상승에 적자부담 늘고 준비인력 고령화로 개최 중단
Read more »
사진동호회 시선 집중된 '우포따오기춤'... 관중은 탄성진짜 마을 축제에서 본 영산쇠머리대기와 우포따오기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