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20호골' 손흥민, 아시아인 유럽 1부 최다골도 정조준 | 연합뉴스

'빅리그 20호골' 손흥민, 아시아인 유럽 1부 최다골도 정조준

리버풀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호 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배진남 기자=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는 '월드 클래스 골잡이'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호 골 고지까지 밟았다.손흥민은 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이미 1일 레스터 시티와의 35라운드에서 리그 18, 19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소속으로 남긴 17골을 앞지르며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아울러 이른바 유럽 5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이었다.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공식전 득점은 21골이다. 20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에는 1골 차로 다가섰다.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갖고 있다.손흥민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며 아시아인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손흥민은 올 시즌 20골 중 페널티킥 골이 하나도 없다. 살라흐는 22골 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2년 들어 프리미어에서 12골을 넣고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해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반면 살라흐는 최근 7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이 득점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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